최장기간 9일까지 연휴가 이어졌던 추석이 끝났다. 황금과도 같은 연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극장가에 희비가 갈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추석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시라노;연애조작단’이 1위, ‘무적자’가 2위로 막판 각축을 벌였다.
이 기간 동안 ‘시라노;연애조작단’은 42만 8103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역시 133만 8321명으로 같은 기간 개봉한 영화 중 1위를 달렸다.

지난 9월 16일 ‘시라노;연애조작단’과 동시에 개봉한 ‘무적자’는 같은 기간 30만 4057명(누적관객수 125만 432명)을 동원하면서 ‘시라노’에 조금 뒤쳐졌다. 그렇지만 개봉과 동시에 추석 기간동안 ‘시라노’와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계속했다.
‘시라노’ ‘무적자’와 함께 추석 관객몰이에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장진 감독의 코믹 영화 ‘퀴즈왕’과 김태희의 세 번째 영화도전인 ‘그랑프리’는 예상 밖 부진을 면치 못했다.
‘퀴즈왕’은 마지막 연휴 기간동안 10만 603명(누적관객수 51만 9404명)을 동원하며, 주말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고, 김태희, 양동근 주연의 ‘그랑프리’는 2만 8188명(누적관객수 15만 60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10위까지 밀려났다.
장진 감독과 코믹왕 김수로라는 카드를 내세워 선전이 예상됐던 ‘퀴즈왕’은 로맨틱 코믹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 밀렸고, 휴먼 감동 드라마라는 ‘그랑프리’는 결국 김태희의 스크린 징크스만 확인할 꼴이 됐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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