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울리는 '기미', 가을에 더 진해져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9.27 10: 45

[명옥헌 한방 칼럼] 결혼을 앞두고 있는 '11월 신부' 홍모(여/ 34세)씨. 지난 8월에 휴가철을 맞이하여 절친한 친구들과 바다 여행을 다녀온 후, 기미가 눈에 띄게 늘어나서 고민이 많다. 결혼식에서 백옥 같은 피부를 선보이리라 마음먹은 홍씨는 양 볼에 생긴 기미 자국을 옅게 하기 위해 명품 미백크림을 바르고, 고가의 피부 관리샵에 들러 마사지 관리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생긴 기미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결혼 준비에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기미는 더 악화된 것만 같다. 치료를 포기하고 진한 화장으로 기미를 가려 보았지만, 건조한 가을 날씨 때문에 화사해기는 커녕, 얼룩덜룩하게 화장만 뭉칠 뿐이다.
한방치료로 기미가 없는 맑은 피부를 되찾을 수 있어

평소에 여드름과 주름 치료를 위해 병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면, 가을에는 기미 및 주금깨를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가을철에 기미 갑자기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 내내 자외선에 혹사당한 피부에서 생긴 문제가 시일이 흘러 가을철에 피부 표면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반면 이러한 기미는 덥거나 춥지 않는, 비교적 날씨가 선선하여 피부를 치료ㆍ관리하기에 적합한 계절인 가을에 치료를 받게 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미가 있으면 보통 제 나이보다 5~10년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단점이 있어, 홍씨처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게는 최대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기미는 경계가 분명한 엷은 갈색의 색소 반점으로 주로 볼과 이마에 생기는데, 재발이 높은데다가 한 번의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피부 질환이 아니다. 그래서 일단 생기면 없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화장으로 가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미는 꾸준한 치료를 받을 경우, 깨끗한 피부를 다시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해 버리는 것은 금물이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다량의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 색소가 피부표면으로 올라와 침착되어 세포로 버려지게 된다. 즉,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가 생겼을 때 피부가 건강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색소가 가라앉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여 기미가 되는 것이다.
이에 한방에서는 기미가 자외선의 문제인지, 내부 장기의 이상으로 생기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한약으로 기미의 생성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기미의 발생을 방지한다. 더불어 기미 자체의 색소를 없애는 약침, 봉침(벌침) 시술 및 형상 재생술을 병행하여 외적인 문제를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검증받은 한방 피부 관리를 통해 피부를 순화시키고 좋아지도록 만들어 기미 없는 맑은 피부로 변화시켜 준다.
기미 증가시키는 요인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 수시로 발라야
기미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에는 자외선, 노화, 내부 장기의 이상 이외에도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특히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독소와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스트레스 발생 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게 돼 기미가 악화되기도 한다. 흡연 또한 멜라닌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C의 소비를 촉진시켜 기미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또한 기미 치료를 받을 때는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해 주는 것이 좋다. 위의 나쁜 요인들을 주의하면서, '피부의 적'인 자외선을 차단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해서 매일 적절하게 잘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에 충분히 흡수가 될 수 있도록 외출하기 2~30분 전에 꼼꼼히 발라 준다.
[글 : 명옥헌한의원 노원점 김승현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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