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참다 못 참은 세비야 운영진이 감독을 교체했다. AP 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가 안토니오 알바레스 감독을 해임하고, 그레고리오 만사노(54, 스페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세비야는 지난 27일 새벽 에르쿨레스 원정에서 다비드 트레제게(32, 프랑스)에게 2골을 허용하며 0-2 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세비야 운영진은 알바레스 감독을 부임 6개월 만에 해고했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무난하게 조별리그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플레이오프에서 브라가에 덜미를 잡히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세비야는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심지어 홈경기였던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0-1로 패하는 등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번 에르쿨레스전 패배로 세비야 운영진을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게 됐다.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된 만사노 감독은 지난 시즌 강팀이라 평가받지 못했던 마요르카를 리그 5위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한편, 세비야의 선택에 여론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현재 세비야가 2승 2무 1패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중요한 경기였던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부진이 리그까지 계속 이어졌기 때문.
또한 만사노 감독이 2008년 '돈 발론'에서 선정한 최고의 감독에 오를 정도로 지도력을 갖춘 반면 지난 시즌 팀의 수석 코치를 맡다 지휘봉을 맡은 알바레스가 믿음을 주지 못해서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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