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을 이동할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새로운 생존 비법을 찾게 될까?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73회째 한일전인 이날 경기를 위해 조광래 감독은 팀의 핵심인 박지성의 포지션을 나이지리아 및 이란과 평가전에서와 달리 약간의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대표팀에서 전술의 핵으로 자리를 잡았던 박지성은 최근 소속팀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본인 자신도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자신감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

경쟁자인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장기 부상을 당해 팀을 떠났고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도 박지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
대표팀에서 위상 만큼이나 소속팀에서 위치도 중요한 박지성이기 때문에 조광래 감독의 이야기는 더욱 중요하게 들린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부담을 가졌던 그였기 때문에 이번 한일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왼쪽 미드필더나 왼쪽 윙포원드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박지성은 대표팀서는 자신의 주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하게 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파트너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플레이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자리.
만약 한일전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다시 찾게 된다면 분명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안정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움직임이 살아날 수 있다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 직전 가졌던 친선경기서 한국에 패했던 일본이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부임 후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이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가 예전의 위력을 선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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