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일본 대표팀서 포지션 쟁탈전 선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06 10: 37

일본 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는 누구?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성공기를 쓰고 있는 가가와 신지(21)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영웅 혼다 게이스케(24, CSKA 모스크바)에게 포지션 쟁탈전을 선언했다.
6일 일본의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가가와는 지난 5일 일본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빼앗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내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가와가 노리는 자리는 바로 공격형 미드필더. 원톱을 선호하는 알베르토 자케로니(57)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사실상 일본의 공격을 책임지는 자리다. 과감한 득점 시도와 함께 치밀한 공격 조율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문제는 일본의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혼다가 있다는 것. 월드컵에서 무회전 프리킥과 날카로운 패스 그리고 놀라운 볼 키핑력 등 자신의 기량을 과시한 혼다는 자케로니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 특별한 부진도 없어 한일전에서도 그의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은 확실시되고 있다. 5일 오후 치러진 비공개 훈련에서도 이 포지션은 혼다의 몫이었다. 8일 아르헨티나전에서도 혼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가가와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가와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자신의 기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던 과거와 달리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바꾼 독일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득점한 것이 그 증거다.
이런 상황에서 가가와의 해결책은 바로 득점. 가가와는 "(오는 8일 아르헨티나전에서) 득점을 터트려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면서 12일 한일전에서는 자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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