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대타' 김현수, '받아치기'로 천금 만회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11 21: 29

자칫 여기서도 제 몫을 하지 못했더라면 야구인생에 있어서도 커다란 위기에 빠질 뻔했다. 전날(10일)까지 포스트시즌 도합 22타수 2안타의 부진에 빠져있던 '타격 기계' 김현수(22. 두산 베어스)가 잘 맞은 대타 적시타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3-7로 뒤지고 있던 2사 만루에서 상대 계투 안지만의 3구 째를 제대로 당겼다. 이는 우익수 박한이의 키를 넘어 담장을 직격하고 떨어지는 2타점 우익수 방면 적시타. 5-7로 따라가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사실 그동안 김현수는 양 다리가 크로스 된 상태에서 타격하며 힘을 확실히 내뿜지 못했다. 상체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하체가 100%의 힘을 보여줄 수 없는 스탠스였기에 자기 타격을 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것이 김일권 본지 객원 해설위원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대로 설욕했다. "자기 스윙을 해야 한다"라는 김경문 감독의 일침을 듣기도 했던 김현수는 볼카운트 2-0에서 안지만의 3구 째를 마치 받아놓고 치는 듯한 타격으로 천금같은 만회점을 올렸다. 타이밍도 맞아 떨어졌고 힘도 제대로 뿜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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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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