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최고 진상스타… 지각에 갑자기 일정 취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12 14: 57

국내를 넘어 아시아최고 영화제로 자리잡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7일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고, 국내 스타들은 물론 장이모우 감독, 탕웨이, 아오이 유우, 윌렘 데포, 줄리엣 비노쉬,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등 해외스타들이 부산을 찾았다.
그러나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라는 명성과 걸맞지 않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해외스타들이 있어 부산을 찾은 많은 영화팬들과 영화인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왕왕 발생했다.
여러차례 부산을 찾은 아오이 유우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식 레드카펫과 관객과의 만남인 영화 ‘번개나무’의 무대인사에 참가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돼 있던 국내외 매체와의 개별 인터뷰에는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렇다 할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인터뷰 며칠 전 갑작스럽게 인터뷰를 취소해 언론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츠마부키 사토시와 후카츠 에리 또한 촉박한 인터뷰 시간과 지각으로 도마에 올랐다. 14개 매체에 사진촬영 포함 30분의 인터뷰 시간을 배정한 데다 그마저도 10분을 지각했다. 주최 측의 배려(?)로 늦은 10분만큼의 인터뷰 시간을 추가로 받았지만, 정작 인터뷰에 나선 츠마부키 사토시와 후카츠 에리는 늦은 이유를 설명하거나 양해의 말 한마디 없이 정해진 시간만을 채운 채 유유히 인터뷰 장소를 빠져나갔다.
‘부산 관광’으로 관객과의 만남에 25분이나 늦은 이들도 있었다. 9일 오후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필리핀 영화 ‘내 신부를 찾아줘요’ 무대인사에 참석한 크리스 마르티네즈 감독과 배우 존 라푸즈, 유지나 도밍고는 예정된 시간보다 25분 가까이 지각해 사회자의 진땀을 뺐다.
“지금 오고 있다” “곧 도착한다”며 시간을 끌다 마침내 도착한 감독과 배우들은 “센텀시티에서 쇼핑을 하고 시간을 맞춰서 나왔는데 차가 막혀서 늦었다”면서 사과를 연발했고 “부산이 너무 좋아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 말로 관객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12일 오전 기자들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미야자키 아오이는 결혼과 출산 관련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일본 인기 배우 타카오카 소우스케와 결혼한 미야자키 아오이는 영화 ‘엄마 시집 보내기’와 관련해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 “어려운 질문이다. 서로 바쁘지만 다른 부부들처럼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끝난 후 일본 측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가족과 관련된 질문은 모두 삭제 줄 것을 요청했고, 이어진 라운드 인터뷰 취재진에게는 가족과 관련될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국톱스타 장동건이 9일 부산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워리어스 웨이’ 기자회견 당시 갓 태어난 아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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