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합류' 오승환, 삼성 마운드에 어떤 변화 줄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14 10: 27

'돌부처'오승환(28)이 롤러코스트 행보를 보인 삼성 마운드에 안정을 줄 것인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두산을 꺾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삼성은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와 포수 채상병을 제외했다. 대신 오승환과 구자운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오승환이 가져 올 삼성 마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오승환이 곧바로 마무리로 투입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럴 경우 안지만을 비롯한 정현욱, 권혁 등 중간 불펜진이 풍성해질 수 있다. 또 안지만에 앞서 등장할 수도 있어 삼성 허리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선동렬 감독이 오승환의 구위에 얼마나 신임을 보내느냐도 중요하다. 크루세타처럼 아예 쓰지 않을 가능성은 없지만 몇번 기회를 줬다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는 좀처럼 마운드에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
올시즌 16경기에서 4세이브 4.50의 평균자책점에 그친 오승환은 지난 7월 16일 두산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였으나 승선하지 못했고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 때 포함됐다. 오승환은 자체 평가전을 통해 구위를 점검 받아왔다.
하지만 3개월 동안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어떤 구위를 보일지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 앞서 오승환에 대해 "147km까지 찍었다"고 말한 선동렬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확정짓고 난 후에는 "컨디션을 봐야겠으나 잘 던져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오승환은 "현재 컨디션은 좋다"면서 "경기에 나가면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다. 몸이 아프든 안 아프든 구위가 좋든 안 좋든 타자와 승부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마운드는 결국 오승환이 어떤 구위를 보이느냐가 한국시리즈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 입장은 일단 관망의 자세다. 일단 어떻게 던지는지 눈으로 확인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과연 오승환의 합류가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을 보였던 삼성 마운드에 안정을 가져다 줄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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