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현욱, "이왕 올라간 것 끝까지 싸우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14 10: 35

"마지막 경기니까 후회없이 던졌다".
두산과의 PO 5경기 모두 등판한 정현욱에게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공을 던질 수 있어 행복하단다. '노예'라는 그의 별명처럼 팀이 원하면 언제든 마운드에 오르고 궂은 일은 도맡아 한다. 물론 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현욱은 두산과의 PO에서 5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방어율 1.59로 호투했다. 정현욱은 13일 두산과의 5차전서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2탈삼진)으로 6-5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 경기니까 후회없이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4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아 기쁠 법도 했지만 그저 담담하다.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기 이르니까. 그리고 자신의 어깨가 무거우니까.
PO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불안하게 공을 던진 것 가다. 마음이 불안하니까 구위까지 그렇게 됐다. 보다 자신있게 던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데뷔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물었다. "이왕 올라간거 끝까지 싸우겠다. 선수 모두 우승이라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정상 등극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어느덧 팀내 투수 가운데 최고참이 된 정현욱. 홈경기가 열리기 전 경산 볼파크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빼놓지 않을 만큼 성실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주무기는 돌직구도 커브도 아닌 성실함과 꾸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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