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목디스크, 수술없이 치료하는 ‘추나요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0.15 16: 19

아침에 일어날 때 목이 뻐근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목에 불편함을 호소할 경우, 잠이 깊이 들지 못해 더욱 피곤해지고 집중력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목디스크가 있다. 특히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무직에게서 목디스크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평소 잘못된 자세가 영향을 준다. 목을 수그린 채 오랜 기간 모니터를 바라보게 되면,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목 근육이 뻣뻣해지고, 목뼈가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디스크는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기 보다는, 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컴퓨터의 보급화로 인해 10대~30대 젊은 층의 디스크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목은 척추로부터 올라오는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C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 습관에 젖어 있는 현대인들은, 목이 일자가 되거나 휘어진 경우가 많아 척추의 이상을 불러온다.

척추 질환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발병률도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뼈는 약해지는 반면에, 디스크는 점점 굳어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과 뼈가 유연해지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목 디스크는 컴퓨터 사용 외에도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외상, 퇴행성 변화, 선천적 기형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목뼈를 보호하고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척추전문 한의원의 조희찬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뼈가 일자형태로 변하게 되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목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해주던 디스크도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된다.”며 “이럴 경우, 디스크가 납작하게 찌그러지게 되어, 결국 목디스크로 발전해 목뼈의 퇴행화가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목디스크는 앉는 자세도 중요한데,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두어 목과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고개를 턱 쪽으로 당겨 앉는 것이 좋다. 그래야 바른 자세가 유지되어 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러한 목디스크는 크게 둘로 나누어지는데, 골극의 형성 없이 디스크탈출에 의해서 신경을 압박하는 연성디스크와 퇴행으로 골극이 자라나 신경을 누르는 경성디스크로 나누어진다. 경성디스크는 나이에 따른 퇴행성변화로 주로 중년이후에 잘 발생하나 연성디스크는 어느 연령이나 발생할 수 있고 경추에서는 해부학적 구조상 뒤쪽 중앙으로 돌출되어 척수 자체를 압박하여, 사지의 운동약화, 배뇨, 배변장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성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은 디스크의 점진적 탈수에 의한 변화 혹은 외상과도 관계가 있다.
조희찬 원장은 “디스크의 경우, 재발이 쉽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또 치료과정 역시 복잡하고 힘들 것이라 생각해,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디스크도 한방요법을 통해 수술 없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한방치료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목 디스크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자각이 쉽지 않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목 디스크 환자에게 손으로 뼈를 맞추는 ‘추나요법’을 활용한다. 목 디스크는 통증을 줄이는 치료와 함께 비뚤어진 목뼈를 바로 잡고 곡선을 살려주는 목 디스크의 근본 원인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는 이 외에도 청핵탕과 강근환, 지네 추출물을 이용한 요법, 봉독과 약침을 이용한 면역요법, 물리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디스크 치료인 경우는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그 후에는 통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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