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가세' 웅진, 공군 꺾고 개막전 V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16 16: 22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변화가 심한 팀을 꼽는다면 웅진 스타즈를 빼놓을 수 없다. 주전 한상봉의 이적과 정종현의 스타2 전향, 김승현 이탈 등 졸지에 주전 3명이 빠져나간 웅진 스타즈가 새롭게 가세한 박상우와 기존 에이스 윤용태 김명운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웅진은 16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공군과의 개막전에서 윤용태 김명운 박상우 주전 3인방의 활약으로 4-2 두 점차 승리를 거뒀다. 해체한 이스트로에서 웅진으로 수혈된 박상우는 공군의 주장인 홍진호를 누르고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승리를 노렸던 공군은 연패 숫자를 '5'로 늘렸다.
웅진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1세트 에이스 윤용태가 김경모를 제압하며 웅진이 기세를 올렸지만 공군측에서 불이 붙으며 혼전으로 흘러갔다. 공군은 민찬기와 손석희가 임정현과 임진묵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순식간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세에 몰린 웅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전통적으로 테란 라인이 약한 웅진에 가세한 박상우가 이재균 감독의 심기를 편하게 만들었다. 박상우는 원 배럭스 이후 일꾼과 머린으로 벙커링을 강행해 홍진호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기세를 올렸다. 홍진호의 럴커-저글링 공격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사이언스베슬 추가 이후 힘으로 홍진호를 윽박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회를 잡은 웅진은 곧바로 김명운과 김민철, 팀의 주력 저그들을 쏟아부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명운은 박태민을 엘리미네이트 시키면서 추가점을 뽑았고, 김민철은 폭발적인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박영민의 앞마당 지역을 장악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개막전 사상 첫 승리를 노리던 공군은 민찬기와 신병 손석희가 승리를 거뒀지만 믿었던 홍진호 박영민이 무너지면서 첫 개막승 승리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차기 시즌을 기대하는 처지로 밀려났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1라운드 1주차
▲ 공군 에이스 2-4 웅진 스타즈
1세트 김경모(저그, 11시) <중원> 윤용태(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민찬기(테란, 9시) 승 <아즈텍> 임정현(저그, 12시)
3세트 손석희(프로토스, 9시) 승 <포트리스> 임진묵(테란, 12시)
4세트 홍진호(저그, 12시) <이카루스> 박상우(테란, 9시) 승
5세트 박태민(저그, 7시) <벤젠> 김명운(저그, 1시)
6세트 박영민(프로토스, 1시) <그랜드라인SE> 김민철(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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