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에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까지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굴욕이다".
'국민 좌완' 류현진(23. 한화 이글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16승 4패 평균 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친 팀의 외로운 특급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팀의 첫 합동훈련을 앞두고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함께 좌완 원투펀치를 구축할 예정이던 김광현(SK)이 안면마비 증세로 인해 대표팀 탈락이 확정된 데 대해 "광현이가 없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힌 류현진. 그러나 그는 "몸을 잘 만들어 놓아 아시안게임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뒤이어 그는 "대만과는 자주 붙어봤던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호투하겠다"라고 밝혔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로 고배를 마신 류현진이지만 프로 새내기 시절이던 당시와 다른 자신감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지난해 WBC 준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인 류현진은 "세계 무대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성적을 올렸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이는 우리에게 굴욕과도 같다"라는 말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
farinelli@osen.co.kr
<사진>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