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이원수, "내 임무는 수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03 21: 36

"(이)정석이 형과 내가 맡은 역할부터 다르다. 나는 내게 주어진 임무에 더욱 충실해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올 시즌 상무에서 제대해 팀에 복귀한 '꾀돌이 가드' 이원수(27. 서울 삼성)가 주전 경쟁이 아닌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하며 팀에 공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원수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한국인삼공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스타팅 포인트가드로 나서 1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75-65 승리에 공헌했다. 악착같은 수비와 함께 필요한 순간 속공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원수는 팀이 국가대표 3인방(이정석-이규섭-이승준)의 차출에도 선두(7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친 데 대해 "생각은 못 했다. 승률 5할 이상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라며 웃었다.
 
뒤이어 이원수는 "내가 경기에서 맡은 바는 수비다. 수비를 더욱 중시하면서 외국인 선수와의 2-2 플레이 등에 힘쓰고 오픈 찬스에서는 자신있게 슛을 쏘려고 노력한다"라는 말로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안준호 감독은 대표 3인방의 공백을 백업 선수들이 무리없이 막아낸 덕분에 "대표 선수들이 돌아오면 누굴 기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공격형 가드인 이원수가 주전 이정석과는 또다른 색깔을 지닌 만큼 이정석의 복귀 시 두 선수의 출장 기회를 부여하는 것 또한 안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다.
 
그에 대해 이원수는 "정석이 형과 나의 역할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석이 형이 복귀한 이후에도 나는 팀에서 부여하는 임무에 충실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라고 답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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