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생연 탐험단, 박물관 교실에서 배우는 생명과학으로 학습의 질 높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17 07: 33

▶100% 실험실습을 지향하는 한생연에서 살아있는 과학을 배운다
 
‘사람의 피부가 투명하다면, 어떤 장, 단점이 있을까?’ 1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강의실 안. 생물의 분류에 대한 간단한 강의가 끝나자 학생들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지난 8월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한국생명과학연구소(이하 한생연, www.biom.or.kr) 생명과학탐험단(이하 탐험단)에 면접이 있던 날로 전국에서 온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초등학교 3학년인 용준이도 엄마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한 시간 정도 강의가 진행된 후, 학생들은 저마다 합격여부가 담긴 봉투를 받았다. 용준이도 합격여부가 담긴 봉투를 받고 엄마와 함께 합격여부를 확인했다. 용준이의 엄마가 한생연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지난해 초, 아이들의 과학적 기초를 다지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라는 주변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용준이 엄마는 일단 탐험단은 가접수를 하고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호기심 교실수업을 수강하였다. 호기심 수업은 원하는 시기부터 수강이 가능하고 대상연령도 7세에서 10세까지로 자격이 맞았기 때문. 또 호기심 수업을 들어본 후, 탐험단 입단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1년 6개월 동안 한생연을 다녀본 지금은 탐험단의 복잡한 입단과정에 수긍이 갈 정도라고 한다.  
한생연 탐험단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최소 초등학교 4학년(11세) 이상이고 입단하기 전 해에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해야 한다. 수업 일정상 매년 1월에 새로운 기수의 탐험단이 시작되고, 탐험단 1년차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그 전 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치러지는 탐험단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단, 탐험단 입단 면접은 8월 초쯤이지만, 추가적인 소요가 발생하면 12월까지는 추가로 면접이 있을 수 있다.
한생연은 100% 실험실습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온실과 사육실, 조직배양실, 전용 캠프장(홍천 한생연 자연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원어민과 외국 학위를 취득한 과학전공자가 진행하는 과학영어수업, 논술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한 과학전공자가 지도하는 과학논술수업과 이론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기별로 다양한 컨테스트 및 논문작성 수업을 진행한다.
한생연 탐험단은 3년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모두 과정을 수료하면 국, 영문 병용 수료증은 물론 그 동안의 활동을 담은 자료집이 제공된다. 국내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기 전부터 한생연 탐험단의 수료증은 해외 학교 진학에 증빙자료로 활용되었고, 현재 국내, 외 상급학교 진학 시에도 평가에 반영 될 수 있다.
한생연 탐험단은 중간에 결원이 발생해도 추가 모집을 하지 않는다. 교육과정에 여러 가지 생명체나 고가의 실험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업시기를 놓치면 한생연 측이 제시하는 실험실습 계획을 모두 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내년 1월 강남구 대치동에 한생연의 새로운 과학관이 신설된다. 명륜동 본원에서 시작하여 목동, 일산, 분당에 이어 다섯 번째 문을 여는 ‘한생연 실험누리 과학관’이다. 강남구 대치동 과학관 ‘한생연 실험누리 과학관’은 올해 12월 초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생연이 설립한 과학관 외에 청주시 충북학생교육문화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서도 한생연의 교육을 만날 수 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