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6이닝 1실점' 양현종, 혼신 역투로 임무 완수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1.18 14: 51

'좌완 영건' 양현종(22, KIA 타이거즈)이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상대로 직구 최고 구속 145km 강속구를 뿌리며 호투,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양현종은 18일 오후 1시 광저우 아오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7회 윤석민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엇보다 양현종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 속에 중국 타자들의 실력을 정확히 알지 못했기에 모든 타자들을 상대로 방심하지 않고 신중하게 투구한 것이 적중했다. 주무기인 직구 뿐 아니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완급 조절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때처럼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됐고, 변화구 역시 가운데로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3회 선두타자 린샤오판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고 지아더롱을 몸에 맞는 볼로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1번 추이샤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으나 2번 호우펑리엔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되찾은 양현종은 과감한 직구 승부로 상대를 윽박지른 것이 효과적이었다. 상황에 따라서 변화구 구사도 효과적으로 했다. 양현종은 5회말 1사 1루에서는 지아더롱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3루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처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양현종의 깔끔한 호투 속에 한국은 2회 터진 박경완의 선제 결승 2타점과 3회 추신수의 쐐기 솔로포, 그리고 5회 김태균의 2타점 쐐기타까지 터져 중국을 7-1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한국은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은메달을 확보,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룰 오후 7시(한국 시간) 열리는 일본-대만전 승자를 기다리게 되었다.
 
agassi@osen.co.kr
<사진>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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