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를 완전히 파악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국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서 메달을 따낸 최인철 감독(38)이 중국과의 경기 후 심정을 전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중국 톈허 스타디움서 열린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희영과 지소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축구에서 메달을 따내며 20세 이하 월드컵 3위와 17세 이하 월드컵·피스퀸컵 우승에 이은 또 하나의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
경기 후 최인철 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동메달도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체력 회복이 잘 안 된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른 시간 득점을 터진 것이 승리의 분수령이었다. 중국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를 평가했다.
최인철 감독은 중국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꼽았다. 최 감독은 "한국축구가 차근차근 발전한 반면 중국은 발전 속도가 더뎠다. 이 부문에 대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인철 감독은 대회 기간 동안 뜻대로 된다는 말을 했다. 선수들의 훈련상황과 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감이 컸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는 북한, 중국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중국 축구를 완전히 파악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동메달을 딴 원동력을 꼽았다
아시아정상과 한국 축구의 격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감독은 "20세 선수들을 이끌고 독일에서 세계적인 팀들과 싸웠다. 오늘 이긴 중국을 비롯해 북한과 일본과의 실력 차는 종이 한 장이다. 한국은 세밀한 부분에서 부족할 뿐이며 이점을 수정한다면 평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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