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하은주 부상투혼' 女 농구, 일본 꺾고 銀 확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24 21: 45

아킬레스건 부상 중에도 그녀는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대한민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대표팀이 부상 투혼을 펼친 '거탑' 하은주(19점 6리바운드, 신한은행)와 '바니 슈터' 변연하(24점, 3점슛 6개, 국민은행) 등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격침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4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여자 농구 4강전서 하은주-변연하 등을 앞세워 93-78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 승리로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결승전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아킬레스건 부상 중인 하은주를 대신해 힘 좋은 정선화(10득점 7리바운드 국민은행)을 스타팅으로 투입한 한국. 한국은 1쿼터 시작과 함께 이경은(13득점, 3점슛 3개, kdb생명)의 3점포와 김계령(9득점 2리바운드, 신세계)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순조롭게 득점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발빠른 오가 유코(26득점)를 앞세운 일본도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1쿼터는 24-22로 한국의 근소한 리드. 2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은 하은주를 코트에 투입했다. 높이에서 우위는 갖췄으나 하은주의 부상을 감안하면 빠른 공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결국 하은주는 2쿼터 4점을 올렸으나 3개의 파울을 범하며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다행히 재투입된 정선화가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쿼터 종료 49초 전에는 변연하의 3점포까지 터진 덕분에 한국은 분위기를 다잡고 41-34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일본은 오가가 선봉이 된 압박 수비를 펼치며 가로채기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오픈 찬스를 맞은 이경은의 3점포가 터지며 66-52가 되었다. 일본이 쿼터 종료 30초 전 오가의 3점포로 61-68까지 따라붙자 변연하는 점수 차를 벌이는 3점포로 71-61 리드를 이끌었다. 하은주는 3쿼터에서 5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드에 공헌했다.
 
4쿼터 일본은 거센 추격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하은주의 부상 투혼은 물론 제공권 싸움(리바운드 41-22)서 우세했다. 또한 변연하-이경은의 외곽포가 필요한 순간 터져나왔으며 하은주가 벤치로 물러났을 때 대신 나선 정선화의 움직임도 좋았다.
 
■ 24일 전적
 
▲ 광저우
 
한국 93 (24-22 17-12 30-27 22-27) 78 일본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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