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2호골' 셀틱, 인버니스와 2-2...차두리도 선발 출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28 01: 53

'기라드' 기성용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듯했지만, 팀이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빛이 바랬다.
셀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서 열린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먼저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홈에서 생각지 못한 무승부를 거둔 셀틱은 승점 1점만을 추가하는 데 그쳐 선두 레인저스를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기성용과 차두리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셀틱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특히 기성용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고, 전반 38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골을 터트리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자신의 홈 경기답게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고,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인버니스는 셀틱의 거센 공격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슈팅 찬스도 잡지 못했다.
셀틱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전반을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기라드' 기성용이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인버니스의 골망을 갈랐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후반에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던 터라 천금과 같은 선제골이었다.
기성용의 선제골에 힘을 얻은 셀틱은 후반 들어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인버니스는 추가골을 내주지는 않았지만,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워 보였다.
아슬아슬한 수비를 보이던 인버니스는 후반 20분 결국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문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셀틱 패트릭 매코트가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에 공을 밀어 넣은 것. 인버니스의 그 누구도 매코트의 골을 막아낼 순 없었다.
2점 차 리드를 잡은 셀틱은 완벽하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인버니스도 당하고 있지만 않았다. 후반 25분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리치 포란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버니스의 반격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8분 그랜트 먼로가 매우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것.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오는 코너킥을 그대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막판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순식간에 동점골을 허용한 셀틱은 남은 시간 동안 골을 터트려 승리를 거두려고 동분서주했지만, 분위기를 탄 인버니스의 골문을 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셀틱은 홈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인버니스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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