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결산 ④] '얼짱 스타' 열풍과 금빛 질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28 11: 22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이슈는 '얼짱'이었다. 그러나 미모가 전부는 아니었다. 미모를 뛰어 넘는 실력이 있었기에 아시아가 그들에게 열광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얼짱 스타들의 금빛 질주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얼짱 스타는 역시 수영의 정다래. 정다래는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입국하는 사진 한 장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모의 수영 선수라는 타이틀만으로 사진 기자들의 플레쉬 세례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정다래의 뛰어난 실력은 그런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정다래가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여기에 '4차원 소녀'라는 별명처럼 엉뚱한 발언은 그에 대한 화제성을 더욱 높였다. 홍콩 언론은 정다래를 이번 아시안게임의 4대 스타로 손꼽기도 했다.

바둑의 이슬아도 정다래에 못지않은 얼짱 스타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바둑 얼짱'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졌던 이슬아는 정다래와 다른 보이쉬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특히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머리에 침까지 꼽은 모습을 팬들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이슬아도 실력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에 혼성 페어에 출전한 이슬아는 박정환 8단과 함께 중국의 셰허-쑹룽후이 조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여자 단체 결승에서도 역시 중국을 제압해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양궁의 기보배도 눈길을 끌었다. 역대 미녀궁사 중에서도 돋보이는 미모였기 때문이다. 다른 얼짱 스타들의 그림자에 가리웠던 기보배가 주목을 받은 것은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 중국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이끈 기보배는 중국의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을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기보배가 다른 얼짱 스타들과 달리 환한 미소만을 남기지는 못했다는 것. 여자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의 주역으로 당당히 1위 시상대에 올랐던 기보배는 개인전에서는 8강전에서 탈락하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한편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얼짱 스타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리듬체조의 손연재와 당구의 차유람. 손연재는 조각같은 미모에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차유람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도전했지만 주변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노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이슬아-정다래-기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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