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 17점' 신한은행, 접전 끝에 삼성생명에 신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02 18: 58

신한은행이 팽팽한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삼성생명의 연승 행진을 8서 저지했다.
 
위성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일 오후 5시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17점을 기록한 이연화의 활약에 힘입어 49-4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위 삼성생명과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선두 탈환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이날 이연화는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4쿼터 마지막에 삼성생명의 공격을 차단하며 팀이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며 4쿼터 초반 강영숙과 진미정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4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에는 로벌슨이 있었다. 반격에 나선 로벌슨이 4점을 연속으로 넣은 후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따내며 이것을 홍보람이 득점으로 연결, 다시 앞서갔다.
 
그렇지만 경기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이었다. 신한은행은 47-46으로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상태서 종료 26.5초전에 파울을 유도해내며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며 49-46으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진미정의 블록에 걸리며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리그 1위와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양 팀은 아시안게임 휴식기의 여파인지 평소와 전혀 다른 경기력에 그쳤다. 선수들이 던진 슛은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모두 림을 벗어날 정도로 양 팀 선수들의 슛 감각은 떨어져 있었다.
화끈한 공격 농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랜만에 경기를 치러서인지 양 팀은 1쿼터에 9-9로 저득점에 그쳤다. 던지는 외곽포마다 림을 계속해 벗어났고 골밑 공격도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이연화와 진미정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 중반까지 9-2로 앞서갔으나 그걸로 끝이었다. 삼성생명이 1쿼터 종료 4분 40초를 남긴 이후 신한은행의 득점을 완벽하게 봉쇄한 것. 삼성생명은 그 시간 동안 11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공격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9-9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1쿼터에 비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는 팽팽해졌다. 삼성생명이 이종애(7득점)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13점을 올리자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10점을 폭발시키며 총 16점을 기록하며 25-22로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자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윤아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최윤아는 3쿼터에 투입된 지 6여 분 만에 파울을 3개나 범하며 교체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힌 끝에 로벌슨의 3점슛에 힘입어 31-2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진미정의 3점슛과 강영숙의 자유투에 힘입어 35-35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를 동점으로 마치며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은 4쿼터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경기 종료 26.5초 전에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49-4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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