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스타 조성민(KT)이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승준(삼성)과 맞대결서 우위를 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조성민(30득점, 5리바운드)과 박상오(27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1-95로 승리했다. KT는 1라운드 3차 연장 석패를 되갚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애런 헤인즈가 30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승준도 17득점 12리바운드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은메달을 딴 남자농구 대표팀에서는 2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포워드인 조성민과 이승준. 조성민은 고감도 외곽포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승준은 적극적인 골밑 플레이를 통해 하승진이 빠진 자리를 채웠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후 첫 번째 대결을 펼친 조성민과 이승준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시작부터 안정감을 보인 쪽은 조성민. 그는 제스퍼 존슨이 1쿼터서 9점을 뽑아내는 동안 2점을 터트리며 슛감각을 실험했다.
반면 이승준은 애론 헤인즈가 존슨처럼 9점을 뽑아냈지만 무득점이었다. 2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어시스트만 기록했다.
팽팽한 대결을 펼치던 조성민과 이승준은 2쿼터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조성민이 15득점과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한 반면 이승준은 7득점에 그쳤다.
또 KT는 존슨에 이어 박상오가 전반서만 14득점을 터트리며 조성민에게 힘을 보탰다. 결국 전반은 KT가 54-3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전체적인 선수들이 꾸준한 공격을 펼친 KT는 삼성에게 전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삼성은 맹렬한 추격을 펼쳤지만 키 플레이어인 이승준이 4쿼터 6분 45초경 턴오버를 범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반면 조성민은 이승준의 턴오버가 발생한 직후 3점포를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또 조성민은 종료 직전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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