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호 28점 폭발' LG, 오리온스 꺾고 단독 6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2.03 20: 49

공동 6위 싸움에서 LG가 웃었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기승호가 3점슛 5개 포함 데뷔 후 개인 최다 28점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91-83으로 승리했다. 공동 6위였던 LG는 6승8패로 단독 6위가 됐고, 오리온스는 5승9패로 전주 KCC와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아울러 LG는 오리온스전 11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양 팀은 1쿼터에만 무려 6차례나 동점을 이루며 22-22로 균형을 맞췄지만, 2쿼터부터 LG 쪽으로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문태영, 기승호, 김현중, 크리스 알렉산더의 득점 릴레이가 봇물터지듯 이어졌다. 2쿼터 4분28초 동안 오리온스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13점을 퍼부었다. 김현중의 경기조율과 알렉산더의 골밑 장악으로 전반을 마쳤을 때 스코어는 48-33으로 벌어져있었다.

3쿼터에서 오리온스는 이동준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전반에만 12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한 이동준은 문태영을 상대로 골밑에서 6점을 집중시켰고, 박재현과 박유민의 3점슛이 터지며 63-5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기승호가 3점슛에 이은 연이은 과감한 골밑 돌파로 응수했다. 기승호는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그러자 오리온스도 3쿼터 막판 허일영이 5점을 넣어 68-58로 점수차를 조금이나마 좁혔다.
오리온스의 막판 추격은 무서웠다. 4쿼터에 오티스 조지와 박재현의 득점포가 이어졌다. 오티스가 골밑을 공략하고, 박재현이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박재현의 3점슛과 오티스의 중거리슛으로 종료 4분37초를 남기고 76-73,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동준도 더블팀이 몰리는 틈을 타 적절한 어시스트로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LG는 작전타임 후 변현수와 문태영의 골밑 돌파 득점으로 다시금 점수를 벌린 뒤 종료 2분12초와 35.3초 전 김현중의 쐐기 3점포 두 방으로 승리를 굳혔다.
LG는 기승호가 시즌 개인 최다 28점과 함께 6리바운드를 곁들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알렉산더가 14점 6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고, 문태영도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김현중도 3점슛 4개 포함 15점 6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오리온스는 이동준(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오티스(20점 8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1순위 외국인선수 글렌 맥거원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6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waw@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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