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GSL 16강 탈락...코드 S 확보 실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03 21: 21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진 격이었다. 스타크래프트1서 프로토스전 강자의 이미지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투신' 박성준(24. 스타테일)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16강서 탈락하면서 눈 앞까지 다가왔던 '코드S'를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스타크래프트1 리그에서 '프로토스 킬러'로 명성과 실력을 뽐냈던 박성준은 첫 도전한 GSL서 1차 목표인 코드S를 거머쥐기 까지 불과 1단계만 남겨둔 상황에서 고배를 마신셈이다. 박성준은 3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3' 16강 장민철과 경기에서 1세트를 이기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내리 2, 3세트를 무너지면서 1-2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먼저 신바람을 낸 것은 박성준. '폭염사막'서 벌어진 1세트서 박성준은 폭발적으로 물량을 쏟아내며 공허폭격기에서 거신으로 체제를 전환시키며 힘싸움으로 나선 장민철을 누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1세트 초반 주력 유닛을 공허폭격기로 선택했던 장민철은 2세트서도 초반 주력 유닛을 공허폭격기로 선택하면서 박성준을 벼랑끝으로 몰았다. 장민철은 공허폭격기로 박성준의 시선을 유도한 뒤 지상유닛으로 화력을 전환하며 박성준을 힘에서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박성준이 뒤늦게 바퀴를 생산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장민철의 공허에 눌리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는 1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박성준에게 운 마저 따르지 않은 판 이었다. 장민철의 첫 선택이었던 공허폭격기는 타락귀로 잘 제압했지만 두 번째 카드와 세 번째 카드로 준비한 점멸 추적자와 거신에게 주력 유닛이었던 히드라리스크가 몰살당하면서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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