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이 시청률 역전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은 매회 직장인들과 부부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에피소드와 어록을 쏟아내며 안정적인 애청자층을 확보했다. 최근 연장설까지 모락모락 피어나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게시판에서 연장방영을 청원하고 있으며 시청률 역전을 점치고 있다. '역전의 여왕'의 시청률 역전이 가능한 3가지 이유를 짚어본다.

재방송 시청률로 바라본 역전녀의 뒷심
'역전의 여왕'은 본방송과 재방송 시청률을 합산하면 23.9%. AGB닐슨 수도권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22일 월요일 본방송은 14.4%, 28일 일요일 재방송은 9.5%를 기록했다. 특히 재방송 시청률은 동시간대 재방송된 화제작 SBS '대물'을 앞지른 기록이다. 매주 재방송 시청률이 꾸준하게 본방송 시청률 버금가는 수치를 보이면서 본방에서도 시청률 역전이 가능하리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비포&애프터, 변모하는 캐릭터들의 열전
초지일관 같은 캐릭터를 유지하는 인물이 아닌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인물들의 열전이 바로 '역전의 여왕'의 또다른 힘. 황태희(김남주)는 연봉7천의 골드미스 시절과 결혼 후 계약직으로 재입사 한 이후 완전히 달라진 캐릭터를 보여준다. 아이를 낳고 어렵게 결혼생활을 하면서, 계약직으로 겨우 취직해 아등바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타인을 이해하는 배려가 더욱 넓어진 것. 구용식(박시후)은 을순이 태희를 만난 후에 을의 처지를 이해하게 됐고 자신의 일에 대해서도 더 의욕을 가지게 된다. 특별기획팀은 일반 직장인들의 전형을 고루 갖춘 오합지졸팀. 그들 또한 용식을 만나 습관을 이겨내고 구조조정의 칼바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의 열정을 다 내보이며 멋진 역전승까지 거뒀다. 이렇듯 '역전의 여왕'은 캐릭터에서도 역전의 힘을 보여주며 '마음을 먹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인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인물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주고 있다.
공감은 통하기 마련, 직장과 아파트에서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는 우리들 이야기
"우리 팀장님이랑 똑같다", "저도 저번에 기획안 상사에게 빼앗겼는데...", "나도 태희처럼 쉽게 포기하려 했던 건 아닐까?", "남편이랑 대화 좀 해봐야겠어요", "내일 회사 가면 사람들이 우리랑 똑같다고 할 듯" 방송 후 SNS와 시청자 게시판을 덮는 시청자들의 소감은 '역전의 여왕'의 가장 큰 저력이다. 마치 자신의 사연을 담아놓은 듯 이어지는 직장과 가정의 공감 스토리에 대한 반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되뇌고 드라마 속의 스토리를 처세술 백과사전을 보듯 고개를 끄덕인다. 안간힘을 쓰며 역전 스토리를 꿈꾸는 '역전의 여왕'의 인물들을 보며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위안을 얻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매회 시청자들에게 공감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issue@osen.co.kr
<사진>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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