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우승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 고통도 많았다. 하지만 서울은 끝내 목표를 이뤄내며 K리그 정상에 올랐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헤딩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감과 동시에 홈 경기 18연승(1PK승 포함)을 기록하면서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서울은 정규리그서 1위에 올랐다. 20승 고지에 오르며 58득점 26실점 승점 62점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물론 마지막까지 제주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정규리그 우승의 자리는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올 시즌 홈 18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3월 14일 전북과 경기서 0-1의 패배를 당한 이후 서울은 컵대회와 FA컵을 포함해 단 한 차례의 패배를 기록한 경우가 없었다. 물론 컵대회 승부차기 승리(공식 기록은 무승부)가 있지만 홈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서울이 홈에서 승승장구하자 관중들은 구름같이 몰려 들었다. 서울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주효했지만 경기력이 가장 첫번째 조건인 팬들에게는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평균관중 3만시대를 일궈낸 서울은 5월5일 성남과 경기서 6만명이 넘는 관중을 유치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당시 경기서도 서울은 4-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안겼다.

서울은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8경기에서 모두 48만 9638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이미 K리그 사상 최소경기 최다관중의 기록을 썼다.
이미 경기당 평균관중 3만(3만849명)시대를 연 서울이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성적. 홈에서 그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는 것.
이날 5만 6759명의 관중이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은 전신 안양 LG시절 포함 1985, 1990,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또 서울은 2004년 연고 이전 이후 첫 번째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홈에서 경기력을 키운 서울은 원정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박주영(AS 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튼) 등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 있을때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서울은 이름값을 버리고 희생하겠다는 선수들과 우승을 차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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