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퍼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김경태는 5일 도쿄 요미우리 CC(파 70. 7016야드)에서 열린 일본남자골프투어(JPTO) 시즌 최종전인 '일본시리즈 J컵'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1보기를 써내며 통산 10언더파 270타를 기록,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경태는 이로써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이시카와 료(19), 이케다 유타(24)를 제치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외국인 상금왕은 지난 87년 데이비드 이시이(미국)에 이어 23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이다. 특히 안선주에 이어 한국선수가 일본투어 남녀 상금왕을 독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시카와와 이케다는 우승만이 유일한 상금왕 조건이었으나 각각 7위와 5위에 머물러 역전에 실패했다. 전날 4타자 공동 3위 이케다는 전반에만 5개의 줄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 김경태를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언더 공동 10위로 추격에 나선 이시카와도 전반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후반에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5언더 공동 6위로 출발한 김경태는 추격에 흔들리지 않고 전반 4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에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써내며 최종 10언더파 최종 5위로 홀아웃했다. 이날 우승은 15언더파를 기록한 후지타 히로유키가 차지했다.
sunny@osen.co.kr
<사진>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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