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흘간 훈련 못한 구자철 부상에 울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05 16: 16

제주 유나이티드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구자철이 부상으로 제 몫을 못해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 FC 서울과 경기서 1-2 로 패해 1,2차전 합계서 2-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989년 유공 시절 이후 21년 만에 K리그 정상 도전을 노린 제주의 오렌지색 돌풍은 결승전서 막을 내렸다.

제주로서는 K리그서 5골 12도움을 올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구자철의 부상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경기 전 박경훈 감독은 "구자철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끝나고 3일 동안 회복 훈련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며 구자철을 후보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 설명했다.
구자철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가 기록한 공격포인트를 보면 알 수 있다.
올 시즌 제주는 구자철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서 9승 4무를 올리며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그렇지 않은 정규리그 16경기에서는 8승 5무 3패를 기록했다.
미드필드서 상대의 압박을 피하는 움직임이 좋은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팀의 공수 조율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제주의 핵심 선수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구자철의 빈 자리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1골을 올린 오승범이 대체했다. 오승범은 전반 추가 시간에 아크 서클 근처 정면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지만 전방으로 연결하는 긴 패스가 좋은 구자철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지는 못했다.
제주는 후반 27분 1-1 상황서 아디에게 골을 허용하자 곧바로 구자철을 투입했다. 구자철은 들어가자 마자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키퍼 맞고 나온 골을 산토스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제주는 '2차전에 구자철이 풀가동됐다면'이라는 아쉬운 가정을 남긴 채 2010 K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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