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신부인 김석류씨가 최희 아나운서보다 한 레벨 위인 것 같다".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조아제약㈜·IS일간스포츠 공동 제정)'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태균은 떠오르는 최희 아나운서와 아내가 될 김석류 전 아나운서의 비교해 달라는 신영일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질문에 "최희 아나운서도 미인이시고 인기도 많으시지만 김석류씨가 한 레벨은 위인 것 같다"며 신부 자랑에 침이 마르지 않았다. 물론 농담이었다. 곧바로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예비 신부에 대한 마음이 잘 드러났다.

올 시즌 김태균은 일본프로야구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할6푼8리의 타율에 21홈런 92타점을 올리며 시즌의 대부분을 4번 타자로 활약, 일본 진출 국내 타자 중 첫 해 가장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김태균은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결혼식 준비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태균은 "결혼 자체가 힘든 것 같다. 내가 늦게 와서 신부가 혼자 준비하는 바람에 힘들었던 것 같다. 모든 게 힘든 것 같다"고 말해 청중을 웃게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그 동안 신부가 혼자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텐데, 결혼 후에 야구도 더 잘해서 가장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부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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