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났지만 경기를 마치고 입국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선수들만의 고충이 있다. 예를 들어 레슬링 선수들은 뭉툭한 귀 때문에 이어폰을 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마린보이, 인어공주 수영 선수들에게 중이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이다.
이처럼 특정 종목마다의 훈장이 있다면 비교적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질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허리 디스크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스프린트 2인승 카나디안 1000m에 출전예정이던 카누 대표선수 S씨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막바지 훈련 중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그런가하면 허리디스크를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도 있다. 남자 레슬링 60kg 은메달리스트 J씨,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도 선수 J씨 또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바 있다. 역도 J씨의 경우 교통사고 때문이었지만 사고가 아니었더라도 역도선수에게 허리디스크는 흔한 질환이다. 역기를 들어낼 때 몸의 중심축인 허리에 상담한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꼭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특정 직업이나 자세 혹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일반인들도 적지 않다. 심할 경우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 등 다른 부위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세현미경 수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취해주어야 한다.
❚ 金메달급 허리 건강 원한다면
척추신경외과 전문의 정현태 원장은 “미세현미경 수술은 수술현미경과 레이저를 사용하여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신경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며 “피부 절개를 2cm 정도로 최소화하여 등근육의 손상이나 출혈 양이 적은 편이다.”고 전한다.
또한 미세현미경 수술은 기존의 수술 방법과는 달리 신경이나 뼈의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성공률은 높이고 회복 기간은 단축시켰다. 수술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하고 2~3일 후 정도만 입원하면 퇴원이 가능하여 시간적인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척추신경외과 전문의 현용인 원장은 “수술은 부분 마취 하에서 진행되므로 노인층,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도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 이루어진다.”며 “허리디스크는 물론, 비교적 노인 환자가 많은 척추관협착증에도 효과적이라 수술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전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단, 개개인에게 맞는 양, 강도의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제2의 허리, 관절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 후 전문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허리디스크는 운동선수, 일반인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신체의 중심에 있는 허리인 만큼 늘 좋은 습관, 좋은 자세를 통해 디스크 탈출을 예방하고 만약 디스크에 걸렸다면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사진출처 : 인천21세기병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