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말끔히 없애고, '생얼미인' 도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10 15: 25

겨울방학을 앞둔 대학생 김혜진(22, 여)씨의 첫 번째 계획은 ‘여드름 흉터 없애기’다. 사춘기가 되면서 울긋불긋 올라오기 시작한 여드름은, 피고 진 자리마다 지저분한 흉터를 남겼다. 거뭇한 흉터야 어느 정도 화장으로 가릴 수 있지만, 마치 분화구 같이 패인 흉터는 감출 수도 없어, 겨울방학을 이용해 쌩얼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결심했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염증이 오래 지속돼 정상적인 피부 구조물을 파괴시키는 과정에서 생긴다. 손으로 짜게 되면 피지가 피부 속으로 터지고, 피지와 여드름균, 손에 있는 세균들에 의해 염증이 악화돼 흉터를 더 깊고 크게 만든다. 또 여드름 부위를 만져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 색소침착과 홍반까지 더해진다. 이런 여드름 흉터는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긴 방학을 이용해 바쁜 학기 중에는 관리하지 못했던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피부과를 찾는 여드름흉터 환자들은 대부분 광범위하고 깊게 파인 자국으로 고민한다. 광범위한 여드름 흉터를 한번에 빠른 속도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뉴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 국소치료가 효과적이다. 기존의 프락셀, 모자이크, 스무스빔과 같은 레이저치료는 5회 이상 반복해서 치료받아야 하고 치료기간이 3개월 이상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뉴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는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면적이 기존 레이저의 4배 이상이므로, 겨울방학 동안 치료로 50~70% 이상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깊게 파인 여드름 흉터 자국이 고민이라면, 레이저치료와 함께 자가섬유아세포를 주입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섬유아세포는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담당해 흉터 부위의 재생을 돕는다. 치료방법은 귀 뒤쪽 피부에서 쌀 한 톨 크기의 피부를 떼어낸 뒤 섬유아세포를 분리한 다음 최대 10억 개까지 배양한 후 흉터가 있는 피부의 진피층에 2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한다. 이식 후 3개월쯤 후부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해 6~9개월 후 쯤에는 흉터의 80- 90% 이상이 메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자신의 피부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과 이물반응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하고 피부 속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레이저와 병행치료시 더욱 빠르고 배가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