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최고의 흥행작은 무엇일까?
전세계에 3D 열풍을 일으키며 모든 기록을 새롭게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국내 역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고, 한국영화로는 ‘아저씨’가 충무로를 휩쓸었다.
2010년이 약 20일 남짓 남은 가운데 10일, 현재까지 스코어로 올해 최고 흥행작은 ‘아바타’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국내에 개봉한 ‘아바타’는 2010년 동안에만 817만 337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9년부터 누적관객수를 따지면 1335만 3973명으로 집계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기록됨과 동시에 국내에서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보유한 ‘괴물’의 1301만명도 제쳤다.
‘아바타’는 162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를 전하며 관객들을 놀라운 3D의 세계로 안내했다. ‘이모션 캡쳐’라는 눈부신 CG기술력으로 CG 캐릭터들이 실제 사람처럼 세밀하게 움직여 실제 존재하는 생명체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아바타’에 몰입하게 했다.
2위는 한국영화 ‘아저씨’다. 8월 4일 개봉한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622만 82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특히 ‘아저씨’는 충무로에 ‘아저씨’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주인공 원빈을 최고의 배우 자리에 올려놓았다.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원빈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원빈앓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역배우 김새론 역시 충무로의 별로 등극했다. 또한 이 작품으로 영화 ‘열혈남아’로 흥행의 빛을 보지 못했던 이정범 감독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올해 열린 시상식에서도 ‘아저씨’ 원빈과 김새론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원빈은 제47회 대종상영화제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김새론도 제19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여행자’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영화대상는 영화 ‘아저씨’로 신인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3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 7월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초반 눈에 띄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관객들 사이에 재관람 열풍이 불면서 587만 2548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한 외화 중에는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4위는 강동원, 송강호 주연의 ‘의형제’가 차지했다. ‘전우치’에 이어 바로 ‘의형제’를 선보인 강동원은 올해 10위권 안에 자신의 영화를 두 편이나 올려놓는 저력을 과시했다. ‘의형제’는 546만 1540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한 ‘전우치’는 올해만 363만 6934명으로 6위에 올랐으나, 누적관객수는 610만을 넘겨 ‘아저씨’ 이후 3위의 기록이다.
그밖에 5위는 ‘아이언 맨 2’(445만 1760명), 7위는 ‘이끼’(337만 9131명), 8위는 ‘포화속으로’(335만 8960명), 9위는 ‘하모니’(301만 4523명), 10위는 ‘방자전’(301만 4523명)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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