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사랑의 GG 받고 싶다".
LG 투수 '봉타나' 봉중근(30)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2010 사랑의 골든글러브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봉중근은 11일 오후 3시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올 시즌 가장 따뜻한 마음을 전한 이가 됐다.

수상 직후 봉중근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도울 수 있어서 제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사랑의 골든글러브 상'은 한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선수를 선정함으로써 선수들의 자긍심 고취와 더 많은 나눔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봉중근은 일반 국민들의 뇌졸증 증상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한 뇌졸증 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을 통해 삼진 1개당 2만원씩 124만원을 적립,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한 아프리카 식수지원 사업에도 삼진 1개당 3만원씩 390만원을 적립, 아프리카 지역에 식수 펌프를 지원하는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봉중근은 팀의 1선발로 28경기에 등판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에이스로서 부족한 승수가 조금은 아쉽지만 퀄리티 스타트(6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18차례나 기록하며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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