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빅3인 YG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997년 회사 설립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YG 양현석 대표는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신인 개발에 힘을 쏟겠다. 다른 오디션들과는 질적, 양적으로 차별화될 것"이이란 다짐으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YG의 변신은 이번이 세번째다. 원타임 지누션 등 실력파 뮤지션들로 특성 강한 기획사로 자리잡았던 1기, 그리고 최강 아이돌 그룹 빅뱅과 올 가을 가요계를 평정한 걸그룹 2NE1의 쌍두마차 체제를 확립한 2기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내실있는 가요 기획사로 성장했다는 YG의 3기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보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대거 확보하고 기존 검증된 소속 멤버들은 해외진출에 나서는 확대지향의 시기일 것이라는 게 가요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양 대표가 이번에 공개 오디션을 직접 발표한 맥락도 이같은 YG의 새로운 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현재 빅뱅, 2NE1, 세븐, 싸이, 거미 등 소속 가수들만으로도 가요계의 한 축을 쌓고 있는 양현석 사단 YG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얼굴을 대거 영입해 키우겠다는 의지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11일 YG의 공식 블로그에는 YG 가수들이 모두 출연하는 공개 오디션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전과 대구는 1일부터 31일까지, 광주와 속초는 13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부산과 서울은 27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오디션이 진행된다.
YG 오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발탁됨과 동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전문 가수로 트레이닝 받은 뒤 특화된 곡을 갖고 데뷔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빅뱅과 2NE1 등 기존의 획일화된 아이과 다른 스타일의 그룹을 만들어내 성공시킨 YG시스템은 가요계에서 정평이 났다.
이미 각 기획사들이 십수명 멤버를 끌어모은 아이돌 그룹들을 양산하는 요즘 가요계에서 YG가 어떤 가능성을 가진 신인을 선발해 새 바람을 일으킬지가 궁금하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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