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후예 복서가 한국 프로복싱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긴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 프로복싱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2명의 고려인 후예 복서인 20살 동갑내기 문태선과 문태웅(이상 구리 권투체육관 소속)을 유망주로 주목하고 있다.
머나먼 할아버지의 땅에서 챔피언의 꿈을 꾸고 있는 둘은 오는 18일 경기도 남양주체육관에서 열릴 '한국 프로권투 KO퍼레이드' 참가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둘은 지난 9월 12일 세계챔피언 김주희의 4대기구 통합타이틀전 오프닝경기에서 나란히 데뷔전을 가졌다. 둘 모두 월등한 기량을 앞세워 각각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KO승을 거뒀다. 키르기스스탄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탄탄한 기본기와 체력을 갖춘 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리 권투체육관 문창윤 관장은 "두 선수 모두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어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며 "다만 아직 한국음식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약간의 애로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프로권투 KO퍼레이드'의 입장권 배부는 구리 권투체육관(031-564-5858)에서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문태선-문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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