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미국 진출 보다 당장 일본이 더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14 14: 24

"미국 진출보다 당장 일본에서 활약이 더 중요하다".
'지메시' 지소연(19)이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아이낙 고베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입단식에는 지소연과 함께 입단하는 권은솜(20) 및 기우치 다케오 고베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며 실버볼과 실버부트를 차지한 지소연은 그간 미국 여자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몇몇 팀들이 해체되는 등 미국 여자리그가 불안한 상황에 놓이자 일본으로 눈길을 돌렸고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고베에 입단하게 된 것.

지소연의 계약기간은 2년. 연봉은 400만 엔(55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9번을 배정받은 지소연은 "일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아이낙 고베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지난 즌 고베가 4위인 것으로 알고 있다. 팀이 챔프전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득점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팀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고 목표를 밝혔다.
 
미국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지소연은 "미국 진출에 대한 욕심도 남아 있다"면서 "분명 부담감이 있을 수 있지만 추후 생각할 것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고베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있다. 일본리그 진출 1호인 수비수 이진화(24)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시즌 동안 뛰었던 곳이다. 또 고베는 지소연과 함께 U-20 대표팀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권은솜을 영입했다.
지소연은 "권은솜이 일본어를 잘한다. 그래서 특별히 통역을 두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며 "어렸을 때부터 일본어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우치 다케오 사무국장은 "지소연은 U-20 대회서 큰 활약을 펼쳤다. 독일전과 콜롬비아전에서 활약이 인상 깊었다"면서 "권은솜은 몸집은 작지만 활동량이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두 선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bird@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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