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는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과 용기를 주고 스포츠계를 이끈 주요 종목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앞장서서 프로야구사에 큰 획을 그어야 한다".
김인 삼성 라이온즈 신임 사장이 구단 운영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대구고와 고려대를 거쳐 지난 1974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김 사장은 삼성회장 비서실 인사팀장, 삼성전관 독일법인장, 서울호텔신라 총지배인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03년부터 삼성 SDS 사장으로 삼성그룹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김 사장은 14일 오후 경산 볼파크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한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응룡 전임 사장, 선수단을 위해 훌륭히 뒷받침했던 김재하 전임 단장 그리고 선동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단을 위해 숨은 노력을 했던 구단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평소에도 야구를 좋아하고 주말이면 야구 중계에 채널을 고정했다. 그리고 스포츠 신문을 통해 삼성 선수들의 활동상과 기록을 보며 기쁨과 아쉬움에 젖어든 적도 많았다. 그런게 인연이 돼 여러분과 만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팬사랑, 팀워크, 근성을 강조했다. 그는 "팬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을 받는 구단이 돼야 한다. 관중들의 격려와 용기를 통해 선수들이 열심히 뛸 수 있다. 항상 팬을 생각하는 구단이 되겠다"며 "팬은 구단의 모든 가치와 중심의 축이다. 팬들이 있어야 우리가 있고 팬들의 기쁨과 슬픔 역시 우리의 몫"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어느 조직이든 팀워크를 강조한다. 팀워크가 좋은 조직은 배려가 있다. 상대, 팬, 동료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배려가 있다면 그 조직은 살아 움직인다. 우리도 팀워크로 무장된 살아 숨쉬는 구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악착같은 팀. 김 사장이 추구하는 삼성 구단의 모습이다. 김 사장은 "승리를 통해 기쁨을 선사하고 패하더라도 박수받을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며 "앞서 말한 3가지 방향을 가지고 구단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고 밝힌 김 사장은 초심, 뚝심, 뒷심 등 3심을 주문했다. "초심은 야구에 입문했을때나 프로 신인의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그리고 뚝심이 있어야 배짱이 생기고 배짱이 두둑해야 용기가 생긴다. 누구나 두려움과 걱정을 갖고 있다. 뚝심은 자신과의 싸움인 만큼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젖먹었던 힘까지 발휘하는게 뒷심이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것도 뒷심 때문이다. 미치되 3심을 갖고 싸워야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뚝심을 키우고 뒷심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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