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치질 예방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15 15: 43

치질은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이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창피하고 민망하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상의할 수 없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질환 중 하나. 특히 겨울엔 치질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증상이 야기되거나 악화되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은평구의 대장항문 전문병원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은 “치질은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질환이지만 몇 가지 생활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예방하거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올바른 배변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항문을 만들고 치질을 예방하는 배변습관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은 5분을 넘어서는 안되며 변기에 앉아 과도하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한꺼번에 많은 힘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설사나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치질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습관이다.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장이 건강해야 배변이 수월하고 항문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식물성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체내에 독소를 배출해주는 음식인 김, 다시마 류의 해조류와 콩과 같은 곡물류,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술도 치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술은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치핵 부위에 출혈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음주로 인해 몸이 피곤하면 치핵의 혈관 안에 혈구세포가 달라붙어 혈전을 일으키기 때문에 항문에 응어리가 만져지고 심하면 퉁퉁 붓게 돼 통증을 심하게 한다.
항문부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좌욕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도 치질예방에 도움이 된다. 좌욕은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켜 근육 경련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항문 부위를 청결히 세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외출 후 5분 전후로 따뜻한 물에 좌욕하는 것은 치질예방 뿐만 아니라 항문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송호석 원장은 “올바른 배변습관, 식습관을 생활화하고 항문을 청결히 하는 것은 항문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문이 가렵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이상이 생기면 서둘러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진단을 받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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