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의 쐐기 3점포가 '서울 라이벌전'서 SK에 승리를 안겼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KBL 통산 첫 4500 어시스트를 돌파한 주희정(14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2-90으로 승리했다. 또 SK는 테렌스 레더(22득점, 7리바운드)와 김효범(19득점)이 힘을 보태며 삼성전 3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라이벌' SK와 삼성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테렌스 레더와 에론 헤인즈의 외국인 선수 대결과 이승준-김효범의 국내 선수들간의 대결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력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SK와 삼성의 경기는 높이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삼성이 앞서고 SK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전반서는 삼성이 47-45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삼성의 뒤를 바짝 쫓은 SK는 3쿼터 4분12초경 김효범의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53-52로 역전하기도 했다. 또 SK는 치열한 공방 중 교체 선수인 이민재가 3점포를 터트린 후 삼성의 이승준이 덩크를 실패한 뒤 이어진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 3쿼터 5분38초경 58-52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헤인즈와 이승준의 2대2 플레이가 살아나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3쿼터 막판 주희정과 레더의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67-60으로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삼성은 4쿼터 초반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규섭의 3점포를 시작으로 강혁이 연달아 득점포를 터트린 삼성은 4쿼터 2분6초경 이정석이 3점포를 림에 꽂으며 70-69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삼성의 반격은 오래가지 못했다. 접전인 가운데 SK 주희정은 4쿼터 2분53초경 이정석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 SK는 이어 이민재가 깜짝 3점슛을 다시 터트리며 75-70으로 달아났다.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하지 못하던 경기서 승리의 여신은 SK의 손을 들어줬다. SK는 경기 종료 직전 이민재와 김효범이 귀중한 3점포를 통해 경기를 뒤집은 후 삼성이 파울 작전을 폈지만 변기훈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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