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지동원, 亞컵 대표팀서 살아남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0 08: 37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동원(19, 전남 드래곤즈)이 최종 명단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오는 24일 오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에 올라갈 선수는 23명으로 골키퍼 3명을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 숫자는 20명이다.
게다가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튼) 박주영(모나코) 차두리 기성용(이상 셀틱) 등 유럽파 5명과 이영표(알 힐랄) 조용형(알 라얀) 이정수(알 사드) 등 중동파 3명은 확정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된다면 이제 대표팀에 허락된 숫자는 12명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관심을 모이고 있는 포지션은 공격수 자리. 언제나 득점력이 지적된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공격 포지션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10대' 지동원과 손흥민(18, 함부르크)에게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지동원의 경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부동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무난한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게다가 이란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 막판 연이은 득점으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지동원은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8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재 2010 K리그 신인왕 후보에 올라있다. 10대에 불과한 지동원이지만 경기력 만큼은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 또한 소속팀 전남에서는 측면에서 주로 활약, 최전방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복귀 후 지동원은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대표팀에 합류한 후 컨디션을 많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지난 19일 단국대와 연습 경기서 전반 42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가르며 대표팀의 8-0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 지동원이 경쟁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이번 시즌 K리그 득점왕 유병수(인천)와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의 이승렬(서울) 등이 있다.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서 지동원이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살아 남을지는 미지수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조광래 감독이 단순히 아시안컵에서 성적을 거두기만 위해 대표팀 명단을 꾸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 감독은 아시안컵은 물론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내다보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 한두 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한 자리를 실력도 겸비한 지동원이 채우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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