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법시다(부동산)] 사람 많아져야 땅값도 오른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20 17: 31

돈을 벌려면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특히 부동산의 가치변동은 인구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
도로가 뚫리고 건물이 올라가고 공장이 들어와도 사람이 없으면 그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올라가지 않는다. 반대로 개발호재도 없고 기반산업이 약한 상태라도 사람이 모이면 땅값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도로가 뚫리고 개발호재의 진실성만으로 땅의 투자가치가 결정되곤 했지만 2000년대 들어 인구증가율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인구의 흐름에 따라 투자가치가 극심하게 벌어졌다. 이는 인구가 개발호재를 뒷받침해주지 못해서다. 이에 비해 인구가 몰리는 수도권은 지방과 비교해 개발호재가 많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자금으로는 접근하기가 힘들 정도로 땅값이 상승하고 있다.
인구가 줄어들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인구의 흐름 또한 중요한 가치판단 요인으로 떠올랐다.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춘천의 상권이 서울과 경쟁하게 되면서 미미하나마 타격을 받았고 KTX개통이 서울과 지방과의 연계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지방의 인구를 수도권으로 옮겨 놓는 결과를 초래해 안 그래도 인구유입이 없는 지방도시는 경제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게 됐다.
세종도시의 첫 아파트분양 계약율이 성공적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시간이 더 흘러야 어느 정도 활성화 될 것인지 알 수 있겠지만 현재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은 충청도라 할 수 있고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도 충청도라고 보여진다. 결국 그 어떠한 개발호재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가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라면 인구의 증감추이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이 재산이라고 돈도 사람이 벌게 해 주는 것 아닌가. /이브닝신문·OSEN=안형구 투모컨설팅 투자자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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