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천국이 존재한다면 누구나 주저 않고 말하는 곳, 몰디브. 신이 세상을 창조하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빚으면서 그들을 위해 마련한 작은 선물이다. 시간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빛깔을 달리하는 바다 빛과 열대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섬. 그 속에 들어선 아일랜드 하이더웨이 리조트는 세상에 오직 나만을 위해 존재할 것만 같은 천상의 쉼터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상을 꿈꾼다. 숨 가쁜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더욱더 나만을 위한 공간,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희망한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팔다리 쭉 뻗고 편하게 누워 쉴 수 있는 오두막에 대한 동경. 이것이 우리가 파라다이스를 상상하는 이유가 아닐까.
무엇이든 간절하게 염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수많은 여행자들이 머릿속에 그리던 이상향이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몰디브에 구현됐다. 몰디브 북쪽에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나쿨히(Dhonakulhi) 섬에 들어선 아일랜드 하이더웨이 리조트가 주인공이다.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서 북쪽 하아 알리프(Haa Alifu) 아톨의 하니마두 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45분을 날아간 것도 모자라, 다시 스피드보트로 20여분을 달려야 비로소 리조트에 발을 딛는다. 결코 짧지 않은 여정임에도 지루하거나 기분이 불쾌하지 않다. 가는 길에 마주하는 몰디브의 자연이 황홀한 탓이다. 호박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와 그 속에 반지처럼 들어선 작은 섬들의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리조트에 도착하면 설렘은 환희로 바뀐다. 초생달 모양으로 길게 늘어선 도나쿨히 섬은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다. 유난히 하얀 모래가 반짝이고 맑고 깨끗한 옥빛 바다가 손짓한다. 여기에 그림 동화에서나 봤음직한 예쁜 빌라가 들어서 있다. 아일랜드 하이더웨이가 들어서기는 했지만, 리조트는 섬의 5%만 활용했을 뿐이다. 아직도 섬의 95%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원시림으로 덮여 있다.
휴양객은 왕이로소이다
2005년 8월 세상에 선을 보인 아일랜드 하이더웨이 리조트가 단시간에 세계 최고의 리조트 반열에 오른 것은 최고의 자연환경과 고품격의 리조트 시설이 큰 몫을 차지한다. 하지만 아일랜드 하이더웨이 리조트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버틀러(집사)’ 서비스다. 버틀러 서비스야말로 아일랜드 하이더웨이를 최고 리조트 반열에 올려 놓은 보이지 않는 일등공신이다.
하니마두 공항에 도착하면 아일랜드 하이더웨이의 서비스가 진가를 발휘한다. 손님 이름이 적힌 안내판을 들고 서 있는 여느 리조트와는 달리 아일랜드 하이더웨이에서는 리조트에 머무는 일정 동안 휴양객의 모든 시중을 들어주는 전담 버틀러가 마중을 나온다.
짐을 들어주고 머물 리조트로 안내해주는 것은 기본. 레스토랑에서는 직접 테이블 세팅을 하고 식사 시중까지 들어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스파를 하고 싶다면 스파를 예약해주고,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예약 외에도 안전요원처럼 신변을 책임진다.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일일이 전화를 걸어 요청해야 하는 불편함을 모두 해결한 버틀러 시스템은 몰디브의 수많은 리조트 중에서 아일랜드 하이더웨이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버틀러가 곁에서 시중을 들어주는 동안 휴양객은 왕이 된 듯한 짜릿한 사치를 누리게 된다.
독립된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다
태초부터 존재했을 바다와 원시림 속에 들어선 빌라도 아일랜드 하이더웨이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6개 타입의 총 43개 빌라들은 마치 자연 속에 나 홀로 존재하고 있는 듯 완벽한 사생활을 보장한다. 각각의 빌라들은 약 30m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어 한 섬에 머물면서도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창문을 열면 인도양의 투명한 바다가 거실로 들어오고, 상쾌한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침실을 수 놓는다. 빌라를 나서면 바로 앞에 뽀드득 거리는 하얀 모래가 펼쳐진다. 옥빛 바다 속에는 아기 상어와 열대어 무리가 오색의 빛깔을 자랑하며 헤엄친다. 순수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된 아일랜드 하이더웨이는 말 그대로 파라다이스와도 같다.
백사장의 비치프론트에 위치한 푸나 파빌리온 빌라는 거실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둥근 테이블과 소파, 와인 빛깔의 가구와 어울리는 칵테일 의자가 마련된 거실에서는 빌라에 딸린 정원과 창 밖의 해변을 바라보며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향유할 수 있다. 해안선을 가로지르며 들어선 람마 리트리트 빌라는 야외 마루 테라스와 경치가 좋은 정원을 품고 있어 우아하고 전원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조용하고 편안한 리조트 여행을 원한다면 도나쿨히 레지던스 풀빌라가 좋다. 빌라 앞에 전용 비치가 펼쳐져 있고, 낭만적인 저녁을 즐길 수 있는 정자, 몰디브 전통 그네 등 여행지에서 사랑스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넓은 거실과 화장실, 그리고 창밖으로 수영장과 바다가 보이는 침실은 은은한 나무색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 안정감을 준다.
이외에도 바다 위에서 스파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는 스파 워터 빌라, 몰디브 스타일의 정원이 인상적인 쟈스민 가든빌라, 전용 해변과 개인 풀을 갖춘 하이더웨이 팔라스 등이 휴양객을 천국에서의 행복한 시간으로 인도한다.
블루 라군의 품에 안기다
리조트는 휴식 공간이다. 휴식이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나, 적극적인 레저 활동으로 몸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아일랜드 하이더웨이는 옥색 바다 속의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 코트, 피트니스 장비가 두루 갖춰져 있는 헬스클럽 스카이 워커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리조트에서의 시간을 유익한 시간으로 바꿔준다.
보트투어 및 카타마란 세일링, 윈드서핑, 카누, 웨이크 보드 등 해양 스포츠도 제공하고 있다. 강사의 지도로 윈드서핑과 카누에 입문할 수도 있으며,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바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까지 딸 수 있다. 각종 이색 음료와 스낵이 준비되어 있는 미루(Meeru) 바에서 바라보는 몰디브의 선셋은 실제 보지 않고서는 그 감응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글 = 여행미디어 오주환 기자 www.tourmedia.co.kr
취재협조 및 문의=룸얼랏코리아(02-776-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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