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 손상정도에 따른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해
최근 추워진 날씨탓에 곳곳에 생겨난 빙판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발을 삐끗한 후 정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보통 발목을 삐었다는 것은 발목의 관절을 연결시켜 주는 인대군(인대 다발)의 일부 또는 전체가 파열된 상태를 통칭하는 것으로써 발목 염좌라고 한다.
이러한 발목 염좌는 인대들의 손상과 증상에 따라서 1도, 2도, 3도로 구분되는데 도수별로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1도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발목 인대의 부분적인 파열이나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발목의 통증과 부어오름이 그리 크지는 않으며 일반적인 보행 역시 가능하다. 처음 발목을 삐고서 2~3주 정도 발목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피하기만 한다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도 전혀 지장은 없다.
2도는 발목의 관절을 연결하는 인대 다발들 중에 인대의 어느 한다발이 파열된 경우이다. 발목에 극심한 통증과 부어오름 및 타박상이 크며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캐스트를 적어도 2~4주 동안은 착용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병원을 찾아서 다른 부분에도 이상이 있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도는 가장 심각한 상태로써 발목 통증과 부어오름 현상이 즉시 나타나고 발목의 뼈가 부러진 경우가 동시에 발생될 수 있다.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의료법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은 진료과장은 “발목염좌가 생겼을 경우에는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서 즉각적인 치료를 해야됩니다. 특히 1~3도로 구분하여 인대의 손상정도에 따라 캐스트를 착용해서 발목을 고정해 주어야 하는데 대다수의 환자들이 발을 삐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계속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 염좌를 가볍게 여겨 계속 방치하다 보면 걸핏하면 발을 잘 삐는 습관성 염좌가 생길 수 있고 결국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니 조기에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제대로 검사하고 조기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발목 염좌 치료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했다.
발을 삔 후 복숭아뼈 근처에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다가 발목 내부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해 더 큰 병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물론 1도 손상일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고 안정만 취한다면 병원을 찾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2도나 3도 손상일 경우에는 발목인대가 파열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발을 삔 후 발목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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