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사상 첫 통산 1만 2000점과 4800리바운드의 대기록을 세운 서장훈(36, 전자랜드)이 '기록 폄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끈 전자랜드는 26일 오후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김주성이 빠진 동부에 65-61로 승리했다. 서장훈은 16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삼산체육관에는 올 시즌 최다인 8040명의 관중이 찾아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장훈은 지난 25일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서 1만 2000점과 4800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장훈은 "개인적으로 소중한 기록이고 자부심을 느낀다. 기록이 자꾸 부각되고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까 일부에서 엉뚱한 꼬투리를 잡아 폄하하는 말도 나오더라. 대놓고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오히려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기념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농구계, 언론, 팬들이 선호하는 선수가 기록을 세웠다면 더욱 빛이 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서글프거나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 서장훈은 "김주성이 빠졌다고 선수들이 반성한 것 같다. 매 경기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데 선수들은 단독 1위라고 기뻐할 게 아니라 더욱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ball@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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