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가 가장 큰 고민이다".
강동희 감독이 이끈 동부는 지난 26일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서 김주성의 공백을 절감하며 전자랜드에 61-65로 패했다. 동부는 전자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KT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김주성,윤호영, 크리스 벤슨을 앞세운 동부는 25일 열린 모비스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하지만 동부는 최하위 모비스와 경기서 패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핵심인 김주성의 발목 부상이 악화되며 위기를 맞게 됐다.
경기 전 강동희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가 큰 동부의 특성상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모비스전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강동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꼽았다. 강 감독은 "전반서 리바운드를 4개 기록했고 후반까지는 19개를 잡아냈다. 선수들이 수비시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동부의 강점은 김주성, 윤호영, 벤슨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다. 세 선수는 공수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며 동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강 감독은 "3명 중 1명만 없어도 경기를 하기가 힘들다. 주성이가 빠지면 공수에서 손실이 크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김주성은 경기 전 몸을 푼 후 벤치에 뛸 수 없겠다는 의사 표시를 전달했다. 강동희 감독은 "당장 김주성이 없어 선두와 2~3경기 차가 나더라도 시즌을 길게 보고 운영하겠다. 7~10일 정도는 경기에 못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2연패 중인 동부는 오는 29일 삼성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KCC, KT와 경기를 남기고 있다. 강동희 감독은 "강팀들과 연전을 남겨 놓고 있다. 연말이 큰 고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희 감독은 경계해야 할 팀으로 KCC를 꼽았다. 강 감독은 "KCC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3~4 라운드에 들어서면 선두권 싸움에 뛰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즌 전 예상을 깨고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동부에게 첫 위기가 찾아 왔다. 김주성이 대표팀 차출로 뛰지 못했을 때 팀을 잘 꾸려나간 강동희 감독이 이번에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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