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공백 걱정 마!', 영국파 4인방 '펄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7 09: 15

대표팀 공격의 주축 박주영(25, AS 모나코)의 아시안컵 출전 불가로 실의에 빠진 팬들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파들의 반가운 소식에 힘을 얻었다.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소속팀 마지막 경기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해외파의 선봉장격인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이런 모습에 "열심히 뛰었다"고 칭찬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볼튼의 주전 측면 미드필더 이청용은 직전 경기서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39분 매튜 테일러의 골을 이끌어내며 시즌 6호 도움을 기록,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8점과 함께 "환상적인 움직임"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기-차' 듀오로 유명한 셀틱의 기성용과 차두리는 박지성과 이청용보다 더욱 팀 승리에 멋지게 기여하며 화룡점정했다. 소속 팀 셀틱이 무승부로 향하던 후반 추가시간 차두리와 기성용은 차례대로 중거리슛을 작렬, 상대 세인트존스톤의 골망을 연속으로 흔들어댔다. 말 그대로 셀틱은 '코리안 데이'였다.
이러한 해외파들의 활약에 국내팬들은 물론 아시안컵 코칭스태프도 '공격력 저하'라는 문제를 한 시름 놓게 됐다. 박주영이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라고는 하지만 축구가 팀 플레이인 이상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최고조라면 그 공백은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기 때문. 특히 이날 경기서 보여준 해외파들의 활약이 대부분 공격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다는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해결해야 될 것은 있다. 박주영을 중심으로 계획되어 있던 전략과 전술은 이날 활약한 해외파 혹은 새로운 공격진 체제에 맞춰야 할 것이다. 이제 아시안컵 첫 경기까지 약 2주가 남은 가운데 대표팀이 얼마나 빨리 박주영의 부상에 대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박지성-이청용-기성용-차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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