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연봉 삭감' 오승환, 난공불락 재현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2.30 10: 34

'난공불락' 오승환(28, 삼성 투수)이 데뷔 첫 연봉 삭감의 아쉬움을 딛고 명예 회복에 성공할까. 오승환은 올해 연봉 2억6000만원에서 2000만원 삭감된 2억4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부터 3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지난해 오른쪽 어깨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며 2승 2패 19세이브(평균자책점 4.83)에 그쳤고 올 시즌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4세이브(평균자책점 4.50)에 불과했다. 7월 12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웃자란 뼈조각을 깎아내는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SK와의 한국시리즈에 합류한 바 있다.

현재로서 그의 명예 회복 가능성은 높다. 오승환은 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신무기 연마에 주력했다. 그는 "변화구가 워낙 없으니까 하나 던져보고 내년 전훈 캠프에서 더 갈고 닦아 경기할때 타자들의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조심스레 말했지만 코칭스태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또한 지난달 30일 1시간 전력 투구에 나서 220개의 공을 던졌다. 오승환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던졌다. 초구부터 220번째 공까지 전력을 다해 던졌다. 던진 뒤에도 기분이 좋았지만 뭔가 얻은게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승환은 지난 27일부터 괌에 차려진 특훈 캠프에 참가하며 예년보다 일찍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투수 코치는 오승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오승환의 투구를 지켜봤던 오치아이 코치는 "오승환이라는 최고의 투수가 캠프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투수 코치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도 오승환을 본받아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무엇보다 직구가 되살아나니까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변화구도 계속 시험하고 있는데 나쁘지 않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래 내가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지는 편인데 2년간 거짓말만 하고 조금은 실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뜻하지 않은 부상 속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데뷔 첫 연봉 삭감의 아쉬움을 겪었던 오승환이 내년 시즌 난공불락의 위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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