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없는 스타리그, 새 국면 접어들며 '흥미진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30 10: 35

새로운 영웅은 탄생할 것인가. ‘리쌍’ 이영호(KT)와 이제동(화승)이 스타리그 16강에서 이례적으로 동반 탈락한 가운데 새로운 영웅 탄생을 위한 군웅할거가 시작됐다.
 
벌써부터 이제동과 이영호가 없는 결승 매치에 대한 E스포츠 팬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과연 최후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1주차 경기가 열린다. 박재혁 vs 정명훈, 김윤환 vs 박성균, 김현우 vs 김구현, 구성훈 vs 송병구가 격돌하게 되면서 16강과 재경기, 8강에서 연달아 팀 킬전이 성사됐다.
먼저 주목할 경기는 박재혁과 정명훈이 맞붙는 첫 경기. 박재혁은 16강에서 3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한 유일한 선수로 상승세가 무섭다. 스타리그 팀 킬전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이에 맞서는 정명훈은 김택용(바투), 고인규(박카스 2009)를 2-0으로 잡아냈던 경험이 있다. 상대 전적도 2전 2승으로 정명훈이 앞서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올해의 프로토스’를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 중인 김구현은 천적인 이제동이 없는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팀 후배 김현우와 공식전은 이번이 처음. 전체적인 경험 면에서는 김구현이 신예 김현우를 압도하지만 두 선수의 첫 경기가 열리는 맵 ‘글라디에이터’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라디에이터에서 김현우는 3승, 김구현은 1패를 거두고 있다.
‘택뱅리쌍’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송병구가 강력한 라이벌들이 없는 이번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뜨거운 관심사다. 김구현이 프로토스 최강자 자리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번 시즌 우승으로 송병구가 원톱으로 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2004년에 데뷔해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송병구는 최근 테란전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이다.
scrapper@osen.co.kr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재혁, 정명훈, 구성훈, 김현우, 김구현, 송병구.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