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박주영 대안으로는 역부족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30 21: 05

분명히 잠재력은 뛰어났다. 그러나 그 잠재력을 폭발시키지는 못했다. 박주영의 대안으로 꼽히던 김신욱의 얘기다.
김신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바니아스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신욱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과 교체될 때까지 전방에서 원톱으로 활약했다. 박주영을 대신할 골잡이를 찾겠다는 조광래 감독의 의도대로였다.

조광래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수비 위주로 나설 것이 유력한 아시안컵에서 장신(196cm)의 김신욱에게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조광래 감독은 김신욱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면서 그 이유로 "우리 수비수들에게 물어보니 가장 부담스러운 선수가 김신욱이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신욱은 조광래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리아의 거친 수비에 흔들린 나머지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김신욱의 가장 큰 강점인 포스트 플레이조차 마음껏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신욱이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 그 증거였다.
그나마 전반 28분 김보경과 연계 플레이가 김신욱이 보여준 전부였다. 그만큼 김신욱의 전반전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그만큼 김신욱의 아시안컵 주전경쟁은 힘겨워진 셈이다. 조광래 감독은 김신욱 외에도 K리그 득점왕 유병수와 신예 지동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김신욱을 투입했지만 적합한 전술은 없었다. 김신욱이 전방에서 자신의 키를 활용한 축구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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