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MF로 A매치 데뷔' 이용래, 합격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30 21: 09

'조광래 유치원'서 반장의 역할을 했던 이용래가 다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게 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서 열린 시리아와 평가전서 전·후반 90분 내내 매서운 공격을 펼친 끝에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시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 지난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이용래(수원)는 예상과는 다르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조광래 유치원'에서 윤빛가람(경남)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역할을 그대로 수행한 것. 이날 이용래의 플레이는 꽤나 적극적이었다.
공격할 때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패스 연결을 시도했고 빠른 수비 가담을 통해 시리아의 역습을 막아냈다. 또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시도하면서 조광래 감독의 공격축구의 가장 효율적인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기성용(셀틱)과 파트너로 출전한 이용래는 완벽한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기성용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
이용래는 이번 대표팀에 임하면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만큼 이용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날 보다 더 활발한 플레이를 펼쳐야 하기 때문.
그만큼 이용래는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조광래호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후반 중반 조광래 감독은 기성용을 구자철(제주)로 교체했다. 물론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지만 이용래는 공격적인 두 명의 선수와 함께 플레이하면서 나름대로 활약을 펼쳤다.
어쨌든 이용래는 시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조광래 감독에게 인정을 받을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잊혀진 세대'의 중심에 있던 이용래가 과연 다시 예전의 존재감을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