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티켓은 나의 것'. 독기를 품고 나선 '독사' 박성균(19, 폭스)은 무서웠다. '브레인 저그' 김윤환(21, STX)도 재경기를 거쳐 올라온 박성균의 뚝심을 꺽지 못했다. 박성균이 8강 서전을 승리하며 4강행 교두보를 확보했다.
박성균은 3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B조 김윤환과 1차전서 현란한 드롭십 견제와 정면 힘싸움을 병행하면서 승리,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도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더욱 힘이 생겼다. 이기고 나서 환호성을 들으니깐 승리의 기쁨이 더욱 컸다"면서 "영한이를 이겼으니깐 최소한 8강에서는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을 도와준 (이)예훈이하고 (김)준호에게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원 배럭 더블 커맨드로 출발한 박성균은 탱크와 사이언스베슬이 조합된 병력으로 중앙으로 서서히 밀고 올라오면서 기동성이 좋은 드롭십을 적극 활용하면서 김윤환을 제압했다. 9시 지역과 본진 지역을 동시 공략하는 모습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연습이 잘 풀리지 않았다. 어떻게든 '이기자' 라는 생각으로 했다. 중앙에서 럴커 둘을 잡으면서 드롭십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9시 정면을 공략하면서 9시, 본진을 드롭십으로 휘두르자는 그림이 그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해에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서 꼭 우승하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다가오는 토끼해 인사를 남겼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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